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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 뜻, 유래

B9_Luna 2023. 9.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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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 뜻, 유래

 

<한자>
愚 어리석을 우 公 공평할 공 移 옮길 이 山 메 산

愚(어리석을 우)
1. 어리석다 2. 우직하다 3. 고지식하다

公(공평할 공)
1. 공평하다(公平--) 2. 공변되다(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다) 3. 공평무사하다(公平無私--)

移(옮길 이, 크게 할 치)
1. (옮길 이) 2. 옮기다 3. 늦추다

山(메 산)
1. 메(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뫼 2. 산신(山神: 산신령), 산(山)의 신(神) 3. 무덤, 분묘(墳墓)


<뜻>
「우공(愚公)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다는 뜻.

<유래>
옛날, 중국(中國)의 북산(北山)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된 노인(老人)이 있었는데,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사이에 살고 있었다. 이 산은 사방이 700리,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산으로, 북쪽이 가로막혀 교통(交通)이 불편했다. 우공(愚公)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말했다. 「저 험한 산을 평평하게 하여 예주(豫州)의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는 동시(同時)에 한수(漢水)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 모두 찬성했으나 그의 아내만이 반대(反對)하며 말했다. 「당신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 하나 파헤치기도 어려운데, 어찌 이 큰 산을 깎아 내려는 겁니까? 또, 파낸 흙은 어찌하시렵니까?」 우공(愚公)은 흙은 발해(渤海)에다 버리겠다며 세 아들은 물론 손자(孫子)들까지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와 광주리 등으로 나르기 시작(始作)했다. 황해 근처의 지수라는 사람이 그를 비웃었지만 우공(愚公)은 「내 비록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을 테고, 아들은 손자(孫子)를 낳고……. 이렇게 자자손손 이어 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저 산이 평평해 질 날이 오겠지.」 하고 태연(泰然)히 말했다. 한편 두 산을 지키는 사신(蛇神)이 자신(自身)들의 거처가 없어질 형편(形便)이라 천제(天帝)에게 호소했더니, 천제(天帝)는 우공(愚公)의 우직함에 감동(感動)하여 역신(力神) 과아씨(夸蛾氏)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두 산을 하나는 삭동(朔東)에, 또 하나는 옹남(雍南)에 옮겨 놓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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